'차우찬 12승' 삼성, 두산꺾고 4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9.23 21: 25

삼성이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17일 잠실 LG전 이후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형우는 역대 20번째 900타점을 달성했고 차우찬은 시즌 12승 사냥에 성공하며 8월 30일 대구 넥센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두산 상무 출신 이원석은 복귀 후 첫 대포를 쏘아 올렸다. 2014년 6월 27일 잠실 넥센전 이후 819일 만에 손맛을 만끽했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3회 선두 타자 김상수가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박해민이 두산 선발 유희관의 5구째를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비거리 110m)로 연결시켰다. 시즌 4호째. 박한이의 좌중간 안타, 구자욱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한 삼성의 최형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두산은 5회 최주환의 좌전 안타, 국해성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오재일이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최주환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그리고 6회 1사 후 이원석이 삼성 선발 차우찬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으며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은 6회 1사 후 백상원이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조동찬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지영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3-2로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7회 2사 1,2루서 이승엽의 우전 적시타로 4-2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 오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으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아쉽게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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