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제외’ 2016 플레이어스 초이스 후보자 발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0.01 07: 46

미디어가 아닌 선수들의 투표로 이뤄져 또 하나의 값어치가 있는 선수선정 올해의 선수상(플레이어스 초이스) 후보가 발표됐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아쉽게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일(이하 한국시간) ‘2016 플레이어스 초이스’ 후보를 발표했다. 최근 보트 사고로 사망한 호세 페르난데스가 내셔널리그 재기선수 부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 가운데 올 시즌 활약을 펼친 쟁쟁한 선수들이 후보군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 후보로는 호세 알투베(휴스턴), 무키 베츠(보스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후보에 올랐고 최고 투수 후보로는 잭 브리튼(볼티모어),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릭 포셀로(보스턴)가 입후보했다. 최우수 신인으로는 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테일러 내퀸(클리블랜드), 개리 산체스(뉴욕 양키스)가 경쟁을 벌인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후보로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다니엘 머피(워싱턴)가 선정됐다. 최고 투수로는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최고 신인으로는 알레디미스 디아즈(세인트루이스), 코리 시거(LA 다저스), 트레아 터너(워싱턴)이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의 이름은 없었다.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의 경우는 이 부문 후보에 올라 크리스 브라이언트, 맷 더피(샌프란시스코)와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재기 선수 부문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리치 힐(LA 다저스), 진 세구라(애리조나)의 경쟁이 이뤄진다.
한편 양대 리그를 통합한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알투베, 베츠, 그리고 데이빗 오티스(보스턴)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의 인물 부문에는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메츠),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저스틴 터너(LA 다저스)가 경쟁한다. 투표 결과는 오는 11월 10일 공개된다. /skullboy@osen.co.kr
[사진] 무키 베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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