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3' 우승자 자이언트핑크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 행복하다" [일문일답]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0.01 09: 55

 Mnet 여자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3'(이하 언프3)의 파이널 트랙 주인공은 래퍼 자이언트 핑크가 차지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언프3' 마지막 회에서는 두 번의 파이널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파이널에서는 본선 1차에서 극적으로 부활해 세미파이널에 이어 파이널 무대까지 서게 된 나다와 방송 초반부터 상위권이었지만 트랙을 하나도 얻지 못했던 자이언트핑크가 각자의 간절함을 가지고 맞붙었다.
이날 파이널 대결은 총 두 번 치러졌다. 1라운드에서는 ‘나를 증명한 노래’ 단독 공연으로 나다는 7회 때 선보였던 ‘낫띵(Nothing)’을, 자이언트핑크는 5회때 선보인 ‘돈벌이’를 선보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2라운드에서는 도끼 프로듀서의 비트에 맞춰 나다와 자이언트핑크의 환상적인 합동 공연이 이어졌다.

최종적으로 자이언트핑크가 더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아 도끼 프로듀서의 마지막 트랙 ‘미인’을 차지하며 ‘언프리티 랩스타 Vol.3’ 컴필레이션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자이언트핑크는 “끝까지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파이널 트랙 반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된 10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1%, 최고 1.3%를 기록했다. 또 Mnet 주요 시청층인 15~34세 남녀 타깃에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파이널 트랙의 주인공이 된 자이언트핑크가 제작진을 통해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자이언트핑크와의 일문일답.
Q. 지난 여섯 번의 트랙미션(단체곡 제외)에서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트랙을 따지 못했는데요, 마지막 트랙을 쟁취하며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쥐었어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자이언트핑크 : 진짜 매번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실수들이 잦아졌을 때 자신감을 많이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트랙, 또 다음 미션들을 수행하기 위해 주저할 시간 없이 제 자신을 다독이며 앞으로 계속 나아갔습니다. 그런 것들이 쌓여서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다른 래퍼들과의 서바이벌이기도 했지만 나와의 싸움에서 이긴 느낌이라 정말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행복합니다.
Q. ‘언프리티 랩스타3’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이었고, 이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요?
자이언트핑크 : ‘언프리티3’를 통해 제 음악을 들어줄 분들을 찾고 싶었습니다. 또 ‘언프리티3’ 미션을 해가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어요. 스스로를 이겨야 다른 상대도 무찌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 자신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생각하고 도전에 임했습니다. 출연을 통해 정말 많이 성장했고, 파이널 트랙을 차지해 우승자가 되어서 행복합니다. ‘언프리티3’에 출연한 후 저를 알아봐주시고 제 랩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무엇이었나요?
자이언트핑크 : 5회 ‘언프리티3’ vs ‘쇼미5’ 미션입니다. 제가 ‘쇼미5’에 나간 적이 있는데요, 부족하지만 제 자신을 시험해보러 나간 것이라 욕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욕심에 비해 ‘쇼미5’에서 제 영향력은 적었어요. ‘언프리티3’에서 ‘쇼미5’ 래퍼들과 다시 한번 경쟁을 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더군다나 전체 20명 래퍼 중 2위를 했을 때 속이 다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Q. 앞으로 ‘언프리티 랩스타3’를 떠난 후 활동 계획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려요.
자이언트핑크 : ‘언프리티3’에서 못 보여 드린 것이나 아쉬운 것들, 부족한 것들을 채워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주시고요. 부족하지만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래퍼 자이언트핑크에게 ‘언프리티 랩스타3’란?
자이언트핑크 : 현관문이요. 집에만 있다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Mnet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