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6일만의 복귀전 4타수 1안타…TEX 3연승(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0.01 12: 08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46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2할4푼7리(170타수 42안타) 유지. 지난 8월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왼 팔뚝 골절상을 입은 뒤 46일만의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알렸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복귀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탬파베이 우완 선발 맷 안드리스를 만났다. 볼카운트 투스크라이트에서 안드리스의 4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잡아 당겼고, 타구는 총알 같이 날아가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복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지난 8월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49일만의 안타 손맛. 후속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안타 때 2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그러나 카를로스 고메스가 헛스윙 3구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잔루로 남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4회말에는 안드리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7구째 가운데 들어온 8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타구가 뻗지 못하며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3번째 타석에는 바뀐 투수로 우완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높게 들어온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45번째 삼진.
마지막 타석은 8회말 2사 1루에서 찾아왔다. 좌완 에니 로메로를 맞이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9회초 수비에서 대수비 자레드 호잉과 교체돼 복귀전을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탬파베이에 3-1로 승리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5패)째를 올렸고, 카를로스 벨트란과 루그네드 오도어가 각각 29호-33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텍사스는 최근 3연승과 함께 시즌 95승65패를 마크, 리그 전체 승률 1위(.594)를 굳건히 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 1번 시드도 확보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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