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G 연속 무안타, STL 2연승…오승환 휴식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0.01 12: 45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가 됐다.
첫 타석은 1루수 파울플라이였다.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에 들어온 커브(86.3마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우측 파울지역에서 잡혔다.

다음 타석도 범타였다. 다시 마르티네스와 맞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투심 패스트볼(95.2마일)을 쳤지만 우익수 스티븐 피스코티가 타구를 따라가 잡아냈다.
세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 강정호는 마르티네스와의 세 번째 승부에서 스트라이크 선언된 공 2개를 지켜본 뒤 3구째에 들어온 체인지업(88.5마일)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도 삼진이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미겔 소콜로비치를 만난 강정호는 볼카운트 3B-2S에서 8구째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피츠버그를 7-0으로 제압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하며 84승 76패가 됐다. 전날까지 와일드카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경기차였던 세인트루이스는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전날 등판했던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은 휴식했다. 그러면서 남은 2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nick@osen.co.kr
[사진] 세인트루이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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