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 9승’ SK, LG 꺾고 3연승...5위 가능성 유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10.01 20: 01

SK 와이번스가 윤희상의 호투와 야수진의 공수 맹활약으로 5위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SK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에서 5-0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SK는 선발투수 윤희상이 5⅓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김강민이 결승타를 날리며 이틀 연속 활약했고, 최정의 적시타와 호수비로 돋보였다. 나주환도 솔로포와 안정된 수비로 큰 역할을 했다. 

이로써 6위 SK는 시즌 전적 68승 74패. 5위 KIA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4회에 흔들리며 조기강판됐고, 찬스서 병살타가 나오면서 고개를 숙였다. LG는 시즌 전적 69승 69패 2무, 5할 승률로 돌아왔다. 
경기는 3회까지 0의 행진이었다. LG 류제국과 SK 윤희상 모두 위기서 실점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팽팽하던 승부는 4회초 SK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SK는 첫 타자 고메즈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가 됐다. 찬스서 대타 조동화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유강남의 포일로 1사 2, 3루가 됐다. 그리고 김강민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SK는 계속된 1사 2루에서 나주환이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그런데 한동민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2루 주자 김강민이 홈까지 달려들어 3점째를 올렸다. 그리고 최정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0으로 도망갔다. 
SK는 윤희상이 무실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6회초 선두타자 나주환이 우규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작렬, 5-0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끌려가던 LG는 6회말 바뀐 투수 라라의 제구 난조에 힘입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히메네스의 타구를 최정이 더블플레이로 처리해 무실점서 탈출하지 못했다. 
결국 SK는 경기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라라와 교체된 김주한이 8회까지 막았고, 9회말 박희수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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