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훈 결승타+박석민 투런' NC, 롯데전 13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0.01 20: 08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NC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즌 80승(55패3무) 고지를 밟았다. 롯데전 연승은 13연승으로 이어졌다. 롯데는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64승75패에 머물렀다. 트래직넘버는 2로 줄었고, NC전 13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NC는 1회초 2사후 집중력으로 점수를 뽑았다. 2사후 나성범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았고 조영훈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NC는 이후 3회초 2사 만루, 5회초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2회와 4회에는 병살타가 나왔다. 
침묵하던 타선은 7회초가 되서야 터졌다. 7회초 1사후 김성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나성범의 빗맞은 2루수 땅볼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조영훈의 적시타로 간신히 2-0으로 도망갔다.
기회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2사후 조영훈의 2루 도루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3루에서 박석민이 풀카운트에서 린드블럼의 6구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29호)를 쏘아올려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NC는 9회초 무사 만루에서 박석민의 밀어내기 볼넷과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종욱의 3루수 땅볼, 대타 이호준의 1타점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더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NC는 선발 재크 스튜어트가 한 달 만의 복귀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2승(7패)를 달성했다. 복귀전이었던만큼 스튜어트가 빨리 내려왔지만 임창민(2이닝 무실점)과 김진성(1이닝 무실점), 임정호(1이닝 무실점)가 남은 4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한 조영훈이 결승타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5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석민이 23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나성범도 3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롯데는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6⅔이닝 4실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타선이 단 4안타에 그치는 빈타로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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