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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박경수, 2년 연속 kt 주장 원한 이유

감독 취임식에서 주장 연임 의사 밝혀

“주장, 잘 한 상태로 넘겨주고 싶다”

[OSEN=선수민 기자] kt 위즈 내야수 박경수(32)가 2년 연속 주장을 맡는다. 당초 임기가 2년이었고, 김진욱 감독도 박경수에게 믿음을 보였다.

박경수는 2016시즌을 앞두고 새 주장으로 선출됐다.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한 시즌 동안 선수단을 이끌었다.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성적과 함께 팀을 신경 써야 했고 kt는 그라운드 밖의 사고로 신음했다. 그럴 때마다 박경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사과했다. 그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김진욱 감독 취임식에서 주장 연임 의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취임식이 끝날 무렵 주장 박경수에게 질문이 없느냐고 질문했다. 당황할 수 있는 기습 질문이었다. 하지만 박경수는 침착하게 “과연 내년에도 주장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내년까지 계속 주장을 해도 되는지 궁금하다. 내가 주장을 맡으면서 다른 팀처럼 좋은 성적을 내고 잘 하고 싶다. 기회가 되면 말씀 드리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박경수는 좋은 리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생팀에 어울리는 주장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신생팀에 맞는 주장이 될 자신이 있으면 해도 좋다”라고 답했다. 이로써 박경수는 2년 연속 주장을 맡게 됐다. 또한 김 감독과 박경수는 ‘그라운드에서 눈치 보지 마고 신나게 뛰어놀아보자’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렇다면 박경수가 2년 연속 주장을 욕심 낸 이유는 무엇일까.

박경수는 올 시즌 개인 성적에 있어서 다시 한 번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목표했던 타율 3할, 20홈런, 80타점을 모두 돌파했다. 타율 3할1푼3리 20홈런 80타점의 기록이었다. 지난해보다 홈런 개수 2개가 적었지만 타율, 타점 등에서 더 나은 성적이었다. 박경수 스스로도 “목표했던 성적을 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목표를 채웠지만 주장으로 잘 했나 하는 생각을 했다. 고민도 하고 예민해지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경수는 “꼴찌 팀 주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 나도 성적 좋은 팀의 주장이 돼야 한다. 내가 이렇게 잘 못한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주장을 넘겨주고 싶지 않았다. 잘 해놓은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넘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주장으로서의 명예 회복 기회를 얻은 셈이다. 박경수는 구단이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시즌 내내 강조했던 “눈치 보지 말고 즐기는 야구”를 실천하고자 한다. 김 감독 역시 “밝은 분위기는 내가 원하는 야구” 라고 말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다시 유니폼에 ‘C’ 마크를 새겨 넣은 박경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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