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다시 한 번 한국 대 한국 결승 기대" LCK 감독들 예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0.20 06: 29

LOL e스포츠 최고의 무대인 '2016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또 한 번 코리아 돌풍이 불고 있다. LCK 대표로 나선 ROX 타이거즈,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 3개 팀 모두가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3개 팀 모두 선수 개개인의 폼과 기량이 날이 서 있어 또 한 번의 한국 대 한국 결승 구도를 만들기세다. 
3개 팀 모두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한국은 SK텔레콤이 RNG를 3-1, ROX가 EDG를 3-1로 따돌렸고, 삼성이 C9를 3-0으로 제압하면서 4강에 안착, 오는 22일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서 SK텔레콤과 ROX의 경기를 시작으로 롤드컵 4강 일정을 진행한다. 
OSEN은 롤챔스 무대서 경쟁을 해본 국내 프로게임단 감독들의 4강 전체 예상을 정리해봤다. 프로게임단 감독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팀들간의 결승 구도를 예상하면서 결승전급 4강전이라고 할 수 있는 SK텔레콤과 ROX의 4강 첫 번째 경기의 승패예측은 엇갈렸다. 

▲ 이지훈 KT 롤스터 감독 = 삼성이 4강전 승리에 이어 우승까지 치고 갈 것 같다. 우선 SK텔레콤과 ROX의 4강 첫 경기는 큰 경기에서 SK텔레콤을 넘지 못했던 ROX가 과연 SK텔레콤을 잡느냐에 초점을 맞추면 될 것 같다. 
ROX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점을 넘기에서는 1세트 승리가 꼭 필수라고 할 수 있다. 1세트를 ROX가 가져간다면 자신감을 발판삼아 경기의 승운을 끌고 올 것 같다. 
삼성은 현재 롤드컵에서 팀 완성도로 볼 때 가장 완성도가 있는 팀이다. 동기 부여 및 모든 기운에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H2K를 압살하고 결승가서 우승도 가능하리라고 예측해본다. 
▲ 강현종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 = SK텔레콤과 삼성의 결승 대결을 예상해본다. SK텔레콤과 ROX는 지금까지 상대전적이나 큰 무대 경험 등 이번 4강서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은 아무래도 패기 쪽이 강하고 이번 선발전부터 운영이나 실수들이 점점 줄면서 시즌 내 단점을 잘 보강한 느낌이라 무난한 삼성의 승리가 예상된다. 해외팀들의 실력이 좋아졌지만 아직 한국 시스템을 따라오기 힘들다에 한 표를 행사하고 싶다. 
▲ 한상용 진에어 그린윙스 감독 = 먼저 첫 경기는 SK텔레콤의 3 대 1 승리를 예상한다. 기본적인 전력 자체는 박빙이지만, 그동안 두 팀 간의 승부에서 거의 이겨왔던 SK텔레콤의 패턴이 이번에도 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라인에 최근에 정글이 자신감을 찾으면서 피넛의 강함을 블랭크가 최대한 잘 마크하리라 본다. 팀이 위기에 빠졌을 경우 벵기의 출전도 가능하므로 한 세트라도 SK텔레콤이 이길 경우 승리까지 연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삼성의 기세가 무섭다. 기세와 더불어 선수들 실력도 향상했고, 자신감도 최고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밴픽도 잘하는 팀으로 무난하게 밴픽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20분 내에서 승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짜장 먹은 큐배 선수가 배부른 류 선수를 강하게 압박해서 유럽으로 돌려보내지 않을까? 삼성의 3-0 완승을 예상한다. 
▲ 강동훈 롱주 게이밍 감독 = 한국 팀들의 현재 폼이 굉장하다. 특히 삼성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자신감이 더 붙고 있다. 그러나 한국 대 한국 결승구도를 예측하기 힘들다. 삼성 선수들은 H2K에 대해서 오히려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감 있게 대처하느냐를 관전포인트로 보고 있다. 
우선 H2K 정글러가 매우 예리한 편이다. 탑 정글 시너지도 좋아서 밴픽 구도가 중요할 것 같다. 삼성이 리신 제이스를 밴하면서 풀어간다면 삼성이 나을 수 도 있지만 의외로 막상막하의 양상도 나올 것 같다. 
SK텔레콤과 ROX의 경기는 말 그대로 흥미진진이다. 개인적으로 SK텔레콤 3-1 우세를 예상해본다. 블랭크가 너무 잘하고 있지만 ROX전에서도 그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미드와 봇은 SK텔레콤이 탑과 정글은 ROX가 우세한 가운데 봇 주도권 양상을 밴픽구도서 부터 가져오는 팀이 관건일 것 같다. 
▲ 권재환 MVP 감독 = 개인적으로 ROX와 삼성의 진출을 예상한다. ROX는 올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SK텔레콤 역시 그에 못지않으며 큰 무대에서 ROX에게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사실 예상하기 정말 힘들다. 그러나 매번 즐겁고 활발한 모습으로 귀감이 되어온 ROX에 대한 개인적인 응원으로 ROX의 진출을 예상해본다.
삼성과 H2K의 경기는 비교적 수월한 삼성의 진출을 내다본다. 지금의 삼성은 딱히 약점으로 꼽을 포지션이 없어 보이며,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으로도 H2K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삼성이 특유의 단단한 운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 김가람 ESC 에버 감독 = 락스 3-2 승, 삼성 3-1승 예측해본다. ROX랑 SK텔레콤은 박빙이 예상되며 정글러 끼리의 싸움이 핵심이 될 것 같다. 조별리그를 거쳐서 ROX가 조금 더 안정적이라 생각해서 ROX의 승리를 점쳐본다. 
삼성은 최근에 기세가 너무 좋고 8강전 에서도 3-0승리를 하면서 전력을 아꼈기에 무난한 승리를 예측한다. H2k도.저력이 있는 팀이라 한세트 정도는 내줄 것 같다
▲ 채우철 콩두 몬스터 감독 = 한국팀들끼리 결승전을 예상해본다. 먼저 ROX와 SK텔레콤은 피넛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맞춰서 블랭크가 라이너들에게 비슷한 수준의 힘만 실어준다면 SK텔레콤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삼성과 H2K의 4강전은 H2K가 봇 라인에서 변수를 만들지 않은 한 3-1로 삼성이 완승을 거두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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