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29점’ 오리온, KT에 대승...개막 후 2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0.27 20: 45

‘챔피언’ 오리온이 가볍게 2연승에 성공했다. 
고양 오리온은 27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서 부산 KT를 99-67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삼성, 동부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KT는 단독 9위로 추락했다. 
객관적 전력상 오리온의 우세였다. KT는 대체선수 제스퍼 존슨이 선전하고 있지만 높이의 한계가 명확했다. 오리온은 정재홍, 김동욱, 허일영, 이승현, 애런 헤인즈가 주전으로 나왔다. KT는 이재도, 조성민, 김종범, 김현민, 제스퍼 존슨으로 맞섰다. 

헤인즈는 스피드와 운동능력에서 존슨을 압도했다. 헤인즈는 6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KT는 래리 고든을 투입했지만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재도 혼자 3점슛 3개로 분전했다. 오리온은 장재석, 최진수, 김강선, 오데리언 바셋 등 여러 선수를 골고루 기용했다. 오리온이 25-18로 1쿼터를 앞섰다.
외국선수 두 명이 동시에 뛰는 2쿼터에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바셋은 화려한 개인기로 8득점을 뽑았다. 속공에서 터진 바셋의 시원한 덩크슛도 있었다. 헤인즈가 전반에만 19점을 넣으며 53-42의 리드를 이끌었다. 
후반전 분위기도 마찬가지였다. 오리온은 마치 연습경기서 몸 풀듯 가볍게 경기했다. 4쿼터 초반 점수 차가 78-58로 20점이 벌어지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헤인즈는 2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바셋은 2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거들었다. 이승현은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T는 고든이 20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이재도는 14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조성민은 득점이 없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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