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내가 내가 해" 포미닛→솔로 전지윤, 그녀의 의지와 행복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1.01 23: 59

 “내가 내가 해.”
걸그룹 포미닛 출신 전지윤의 강렬한 의지이자, 희망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지난해 겨울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이 한 마디로 단박에 스타로 떠오른 전지윤. 그룹에서 솔로로 활동 경로를 바꾼 뒤 내놓은 첫 번째 싱글 앨범 '낮 AND 밤'의 타이틀 곡은 ‘내가 해’다. 아무래도 이 말이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로 굳혀질 것 같다.
경연 초반엔 랩 실력이 부족했을지언정 그 순간 절망해 주저앉지 않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력을 가다듬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던가. 반전의 역사를 쓴 그녀가 이제는 솔로 가수로서 자리매김하려한다.

전지윤은 2일 0시(1일 자정)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낮 AND 밤’의 전곡을 공개했다.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타이틀 곡 ‘내가 해’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던 만큼 한층 기대가 쏠렸다.
'내가 해'는 팝 R&B 장르로, 제목에서부터 이중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내가 '해'라서 너의 '옆에서 항상 비춰주겠다'는 뜻과 '슬프고 힘든 건 내가 할 테니 너는 행복하기만 해'란 의미가 숨어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화제가 된 전지윤의 유행어 “내가 내가 해”라는 랩을 떠올리게 만들어 한층 더 청취 욕구를 자극한다.
두 번째 수록곡 '자석'은 연인이 자석처럼 끌린다는 이야기를 담은 힙합곡이다. 래퍼 올티가 피처링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지윤은 '내가 해'와 '자석'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실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데뷔 7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된 포미닛. 권소현, 남지현, 허가윤이 배우로서 제 2막을 연 가운데 현아와 전지윤만 뮤지션의 뜻을 이어가려고 한다. 포미닛 때와는 또 다른 아티스트 전지윤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purplish@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 및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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