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역대 최고' 재계약 김태형, "KS 3연패 도전한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1.10 09: 54

두산 베어스 감독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 도장을 찍은 김태형(49) 감독이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산은 10일 "김태형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재계약 했다"라고 발표했다.
두산의 주전 포수 출신으로 오랜 기간 코치 생활을 한 김 감독은 SK 배터리코치를 거쳐 지난해 두산 사령탑에 취임했다. 부임 첫해였던 지난해 두산베어스를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올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용병술과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21년 만에 두산베어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김태형 감독은 지난 2년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용병술과 과감한 결단력, 그리고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편안하면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그 리더십을 인정 받았다.
재계약 후 김 감독은 “두산베어스에서 프로야구 감독을 맡아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도 하고 이렇게 감독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감독으로서 지난 2년간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들과 코칭스탭의 노력, 팬들의 열성적 응원 그리고 아낌없는 투자로 강팀의 기반을 만들어준 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주위에 공을 돌렸다.
이어 김 감독은 “이제 지난 영광은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두산베어스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어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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