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윤채경, 흔들리는 에이프릴 구세주 될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1.11 13: 30

윤채경은 걸그룹 에이프릴의 구세주가 될까?
에이프릴이 새 멤버 합류로 2막을 시작한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윤채경이 새 멤버로 에이프릴에 들어가게 되면서 또 다른 출발을 예고했다. 윤채경을 새롭게 맞으면서 에이프릴이 성공적인 2막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이프릴은 지난해 데뷔한 후 많은 변화를 겪은 팀이다. 데뷔 활동 후 3개월 만에 리더였던 멤버 소민이 탈퇴하면서 5인조가 됐고, 이후 지난 5월엔 신곡 활동을 시작하면서 현주가 호흡장애 등을 이유로 잠정 휴식을 갖게 됐다. 결국 4인조로 팀을 이끌어가면서 개인 활동을 시작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렇다 할 입지를 다지지 못한 상황에서 멤버 두 명이 탈퇴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팀의 막내인 진솔이 에이프릴을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EBS '보니하니'에 새로운 MC 12대 하니 오디션에 합격하게 되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도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일본에서도 카라의 동생 그룹으로 입지를 다진 에이프릴이다.
여러 번의 변화 끝에 새로운 멤버를 충원하면서 새 출발에 나선 에이프릴. 윤채경의 합류로 에이프릴이 더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인지도를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윤채경은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프로젝트인 베이비카라를 통해 주목받았고, 이후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초반 관심에 비해 크게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콘셉트 평가 미션에서 '벚꽃이 지면'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인기에 탄력을 받은 멤버다.
아이오아이 최종 멤버에 들지는 못했지만 '프로듀스 101' 이후의 활약도 돋보였다. 윤채경은 엠넷 '음악의 신2'에 출연해 이수민, 김소희와 프로젝트 걸그룹 C.I.V.A를 결성하게 됐고,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음악의 신' 이후에는 '프로듀스 101' 멤버들과 I.B.I를 결성했다. 프로젝트성이었지만 '프로듀스 101'을 통해 얼굴을 알린 멤버들이 뭉쳤기에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고, 윤채경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윤채경이 베이비카라부터 '프로듀스 101'을 통해서 차근차근 얼굴을 알린 후 에이프릴에 합류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파급력은 다른 연습생이나 멤버들보다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진솔과 함께 에이프릴을 알릴 얼굴로 윤채경이 나서게 될 상황. 데뷔 1년 만에 두 명의 멤버가 탈퇴하면서 불안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윤채경의 합류로 더 탄탄해질 에이프릴의 2막도 기대해볼 일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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