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이경규X강호동, 한옥에도 훈풍이 불었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2.01 00: 27

 이경규와 항호동이 효자동 한옥 마을에 떴다. 훈풍이 불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문인으로 변신, 문인들의 흔적을 찾아나서는 모습들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규동브라더스는 시청자와의 한 끼를 위해 청운효자동을 찾았다. 두 사람은 1920-30년대 활동하던 문인의 모습으로 변신하고 진짜 문인들을 찾아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청운효자동에서 시인 ‘이상’의 집터를 만났다. 강호동은 ‘이상의 집’이라는 문구를 보고 “이름이 ‘상의’인거예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옥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청운효자동 구경을 하던 규동브라더스는 대저택을 만나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한 끼를 얻어먹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이경규는 초인종을 누르고 프로그램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버벅대는 모습을 보였고, 강호동은 폭소했다.
이경규는 대저택들을 보며 “내가 영화만 안했어도. 영화만 안했어도 이런 곳에서"라고 말하며 후회를 드러냈다. 강호동은 "그래도 형은 예술인이니까 영화를 할 것 아니냐"고 그를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둘은 한옥 마을로 이동했고, 문학의 느낌이 가득한 한옥집에서 한 끼를 허락 받았다. 귀여운 아이와 따뜻한 어머니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했다. 특히 한옥의 우수함이 눈길을 끌었다. 집 주인은 “한옥은 사계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옥에 산다고 조선시대처럼 살 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더라”고 말하기도.
강호동은 직접 설거지를 하며 뒤처리를 하고 아이에게 “꿈을 크게 꿔야한다”며 조언하는 따뜻함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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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끼줍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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