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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응팔' 넘었다..tvN 드라마 첫방송 시청률 역대 1위

[OSEN=박진영 기자]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공유X김은숙 작가X이응복 감독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증명하며 안방극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이하 ‘도깨비’)가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내며 2016년 마지막을 장식할 초특급 기대작다운 첫 출발을 알렸다.

1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6.9%, 최고 9.3%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는 ‘응답하라1988’의 첫 방송 시청률(평균 6.7%, 최고 8.6%)을 뛰어넘는 수치로,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역대 1위 기록을 냈다.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4.4%, 최고 5,8%까지 치솟으며,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기준)

‘도깨비’ 첫 방송에서는 상상을 뛰어넘는 ‘판타지 로코’의 탄생을 알리는, ‘막강 조합’들이 판타스틱하게 펼쳐졌다. 특히 ‘태양의 후예’ 이후 또 다시 의기투합한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은 역시 ‘명불허전’다운 ‘레전드급 호흡’을 이뤄냈다.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스펙터클한 판타지 스토리를 통통 튀는 ‘김은숙 표 로코체’와 접목시켜 숨 쉴 틈 없이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응복 감독은 장엄하고 웅대한 스케일 속 장면들을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내 독보적인 흡입력을 이끌어냈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의 명실상부한 ‘명품 호흡’이 빛을 발한 셈이다.

무엇보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살게 된 도깨비 김신 역을 맡은 공유의 압도적인 열연이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공유는 상인지 벌인지 모르는, 처절한 불멸의 운명을 부여받고 935년을 살고 있는 도깨비 김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극중 김신은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뒤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니 그럼 무로 돌아가 평안하리라”라는 신의 읊조림과 함께 도깨비가 됐던 상황.

김신은 20년씩 해외를 떠돌다 다시 한국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대대로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 유회장(김성겸)을 만나고 현재 속에서 인간들과 어우러져 살아갔다. 공유는 고려시대 무신(武神)인 ‘영웅호걸’로서의 위용찬 모습부터 현실을 살고 있는 도깨비의 신성한 능력까지 자유자재로 선보이면서 마성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이동욱은 차갑고 어둡지만 섹시하고 잘생긴 저승사자의 면모를 무결점 열연으로 그려냈다. 망자에게 명부를 읽어준 후 죽은 자를 데려가고 저승 찻집에서 덤덤하게 망자들을 떠나보내는 냉정하고 시크한 저승사자지만, 도깨비를 만나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색다른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고은은 엄마 지연희(박희본)의 간절한 소원으로 죽지 않고 도깨비 신부로 태어나, 귀신들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지은탁 역을 당차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1회 방송분에서는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신부 지은탁의 운명적인 만남이 펼쳐졌다. 비오는 거리에서 김신이 우연히 지은탁과 스쳐 지나친 후 미묘한 느낌에 뒤를 돌아봤던 것. 이후 지은탁이 촛불을 입으로 불어서 끌 때마다 김신이 소환되면서 지은탁은 김신이 도깨비라는 것을 알아챘고 김신은 지은탁에게 도깨비 신부인걸 입증하라고 했다. 결국 지은탁이 별다른 사실을 말하지 못하자 김신은 지은탁이 9년 전 교통사고에서 자신이 살려준 여자의 딸임을 알아채고는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면서 생긴 부작용 같은 것”이라고 치부, 지은탁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방송 엔딩부분에서는 김고은이 공유에게 돌발적으로 사랑 고백하는 장면이 담겨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도깨비 김신(공유)을 따라 캐나다까지 이동하는 놀라운 능력을 드러낸 지은탁(김고은)은 “저 시집갈게요. 아저씨한테. 사랑해요”라면서 해맑게 웃었고 지은탁의 모습에 당황하는 김신의 표졍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 장면은 시청률이 최고 9.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만들어냈다. 첫 방송부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탄탄한 구성과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화려한 영상미, 배우들의 명연기가 90분을 가득 채우며 방송 1회 만에 시청자들로부터 “한국 드라마의 격을 높인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도깨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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