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이용해 시각장애인도 워드 가능하도록 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2.03 10: 46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은 사용이 불편한 사람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각) IT 전문 '더 버지'에 따르면 MS의 AI는 앞을 볼 수 없는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MS는 알트-텍스트(alt-text)라 불리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MS 워드나 파워포인트 같은 오피스 응용 프로그램에서 이미지 및 슬라이드 캡션을 자동으로 설명해 줄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시각장애인도 오디오로 변환된 화면 정보를 읽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MS는 이렇게 딥러닝 기술을 익힌 신경 네트워크를 사용해 이미지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설명하는 컴퓨터 비전 인지 서비스(Computer Vision Cognitive Service)를 완성하게 된다.
오피스 365팀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사진 이미지를 삽입할 때 알트-텍스트(Alt-text)를 자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머신러닝 속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함에 따라 이 서비스는 계속 향상될 것이다. 그래서 풍부한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 데 들이는 시간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사진 캡션과 유사한 기능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런 AI 기술들을 이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이미지 및 비디오를 좀더 잘 분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한편 MS는 지난 9월 AI 전략의 일환으로 'AI 민주화'라는 개념을 공개한 바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과 알고리즘 발전으로 과거에는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AI 기술이 빠르게 현실화되면서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라고 MS는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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