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미팅 모인 ML 감독들 "오타니 투타 모두 OK"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12.08 06: 03

일본의 괴물선수 오타니 쇼헤이(22)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겸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산케이스포츠'는 미국 워싱턴 근교의 호텔에서 진행중인 윈터미팅에 참가한 메이저리그 구단 감독들이 오타니의 투타겸업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고 8일 보도했다.
오타니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몸값은 물론 리그에 관계없이 투타겸업을 유지할 수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 "야구를 하기 위해 태어난 특별한 선수이다"라고 극찬했다. 동영상을 통해 투구와 타격을 모두 관찰한 이후 내린 평가였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특별하다. 투수는 물론 야수로서 주루 타격 모두 할 수 있다. 미국에 오면 모두 흥분할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세인트 루이스의 마이크 무시나 감독도 "오타니를 어떻게 기용할 것인지 처음부터 생각해야 한다. 기분좋은 고민이 될 것이다"라고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이 신문은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제가 없어 투수도 타석에 들어선다면서 오타니는 '9번 투수'가 아닌 타순의 패턴을 풍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대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브래드 오스머스 감독은 "내서널리그라면 가능하다. 과거의 베이브 루스도 했다"면서 전설의 재현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투수로 10승4패, 평균자책점 1.86, 타율 3할2푼2리,22홈런, 67타점의 오타니는 이미 미국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만일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다면 30개 구단 전체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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