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내년 유니폼 정말 궁금하다. 기다릴 수밖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2.08 18: 01

 FA 황재균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미국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황재균은 8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 참가했다. 매직 글러브 상을 수상한 황재균은 "야구하면서 상을 처음 받았다. 기분이 참 좋다. 좋은 상을 받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어떤 유니폼을 입고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나도 정말 궁금하다. 어디서 뛰든지, 어느 팀에서 뛰더라도 야구를 잘 해서 박수 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황재균이 지난 달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있는 IMG아카데미에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위한 공개 훈련을 가졌다. 메이저리그 20개 구단에서 30여명 가까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황재균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공개 훈련에서 주루, 수비, 배팅 등을 선보였다. 주포지션인 3루 외에도 2루와 우익수 수비까지 스카우트들에게 보여줬다. 스카우트들의 반응은 괜찮은 편이었다고 하나 아직까지 직접적인 관심 표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균은 "정해진 것은 없다. 당분간은 기다려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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