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박근혜 대통령, 빠른 결정 내려야 한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2.09 16: 49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만 남았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및 무소속 의원 171명이 공동 발의해 전날 본회의에 보고된 탄핵안은 이날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유일하게 친박계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만이 표결에 불참했다.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가결된 후 언론과 인터뷰서 "국민, 국회의원들 예상보다 표가 10~15표 더 나왔다. 역시 국민들이 만들어준 이 길이 참으로 무섭고 위대하구나 그런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오늘 결과는 야당이 잘해서 결과 나온 것 아니다. 촛불의 힘,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 새나라에 대한 열망이 오늘 결과 만들어냈다. 야당이 깊은 성찰 반성 해야한다. 또 야당은 경거망동할 것이 아니라 제1야당으로 국회 책임지고 새정치 만드는 무거운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행보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안 의원은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결정이 중요하다.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고민하고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한대행이 된 황교안 총리에 대해서는 "야당의 딜레마다. 국무총리 대행 황교안을 탄핵해야 한다는 국민 열망이 있는데 범죄 사유가 있어야 한다. 황교안 대행의 경우 탄핵 사유가 마땅치 않다. 야당의 딜레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국회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 바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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