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와중에...조대환 민정 수석 임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2.09 19: 56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최재경 청와대 민정 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 변호사를 후임으로 임명했다. 
경북고-서울대 출신 조대환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3기로서 대구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 수원지검 형사1부장, 제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쳤다.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의 특별 검사보를 역임했던 조대환 내정자는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새누리당의 추천으로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해 구성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에서의 탄핵이 결정 되는 날 청와대가 이 같은 인사를 단행한 배경을 두고 정치권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뜻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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