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런닝맨’ 하차 송지효X김종국, 영원히 기억될 7년간의 추억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2.14 11: 30

[OSEN=김성현 인턴기자] 송지효와 김종국이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한다. 첫 회부터 7년 간 매주 일요일마다 ‘멍지효’와 ‘능력자’로 사랑받아온 이들이기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크기만 하다.
송지효 측은 14일 OSEN에 “앞으로 배우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하차 소식을 알렸고, 김종국 측은 “‘런닝맨’이 내년 1월 새로운 시즌으로 재편되면서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2010년 7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추격전과 ‘이름표 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송지효와 김종국은 첫 방송부터 참여해 유재석, 하하, 이광수, 지석진과 호흡을 맞춰왔다.

‘멍지효’, ‘에이스’ 등으로 불리며 ‘런닝맨’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송지효는 래퍼 개리와 ‘월요커플’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 왔다. 특히 먼저 하차한 개리와의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별했던 장면은 아직까지 시청자 마음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
김종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건강한 몸매와 독보적인 게임실력으로 ‘능력자’, ‘꾹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강력한 힘으로 유재석과 지석진을 한 번에 제압하거나 거짓말로 이광수를 속여 안심시킨 뒤 이름표를 떼버려 보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특히 유재석이 몸을 바꿔 망가뜨리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그의 몸매는 ‘능력자’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런닝맨’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하며 멤버들과 최상의 호흡을 보여주곤 했지만, 본업과 개편에 의해 아쉽게도 프로그램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 이제 두 사람은 곧 ‘런닝맨’을 사랑해주는 팬들과 아쉬운 이별을 고하게 된다. 그럼에도 ‘런닝맨’으로 보여준 송지효, 김종국의 매력은 오래도록 시청자의 기억 속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 coz30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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