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경기] 콩두, 자이언츠 게이밍 완파하고 B조 1위 4강 진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5 13: 36

 B조에서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팀은 A조 1위 삼성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콩두 몬스터였다. 
콩두가 15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경기(이하 IEM 경기)’ 8강 승자전서 자이언츠 게이밍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1세트,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봇 부쉬서 마주한 양 팀은 난타전 끝에 원거리 딜러가 1킬 씩 획득하면서 출발했다. 선취점을 가져간 건 자이언츠 게이밍 ‘업셋’의 이즈리얼이었다. 자이언츠 게이밍은 ‘마이티베이’ 강민수의 렉사이가 봇 기습을 통해 ‘쏠’ 서진솔의 진을 잡아내며 킬을 추가했다.

하지만 콩두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날카로운 타이밍에 화염 드래곤을 챙긴 콩두는 곧바로 봇으로 향해 ‘허슬린’의 노틸러스를 잡아냈고, 미드에서는 ‘엣지’ 이호성의 카시오페아가 솔로 킬을 따냈다.
미드 1차 타워를 일찌감치 밀어낸 콩두는 계속 되는 교전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자이언츠 게이밍은 ‘나이트’ 나건우의 라이즈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화염 드래곤을 3스택이나 쌓은 콩두는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애쉬-미스포츈 조합을 꺼내든 자이언츠 게이밍이 ‘마이티베이’ 강민수의 아이번과 함께 ‘구거’ 김도엽의 자이라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자이언츠 게이밍은 조합의 힘을 활용해 자이라를 계속 잘라주며 3데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콩두 역시 ‘로치’ 김강희의 날카로운 미드 기습으로 오리아나를 연달아 잘라냈고, 유연한 운영으로 드래곤까지 챙기며 바싹 추격했다. 자이언츠 게이밍은 자이라에게 내리 4데스를 안기기는 했지만, 봇-정글이 함께 교전한 소규모 전투에서 ‘쏠’ 서진솔이 활약하며 이즈리얼마저 성장 발판을 만들게 됐다.
격차를 크게 벌린 콩두는 22분 경 바론까지 획득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엣지’ 이호성의 카시오페아는 1대 다수의 상황에서 과감한 돌진으로 상대 미드-원딜을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연출하기도 했다. 콩두는 마지막 한타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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