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유럽 LCS, 차기 시즌 리그 제도 개편...총 상금 20만 달러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2.15 16: 19

 북미와 유럽 지역이 오는 2017시즌부터 새로운 리그 제도를 도입한다.
라이엇게임즈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미와 유럽 지역의 리그 제도 개편 소식을 전했다.
리그 종료 후 하위권 세 팀을 승강전에 참가시켰던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NA)’는 오는 2017시즌에는 하위 두 팀만을 보내게 됐다. 즉, 향후 승강전 토너먼트에는 1부 리그 하위 2팀과 2부 리그 상위 2팀이 대결을 펼치게 된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적용하고 있는 방식과 같다.

또한, 라이엇게임즈는 팀 아이콘 등 인게임 콘텐츠 판매 수익을 각 팀 당 최소 5만 달러(약 6000만원)까지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덕분에 팬층이 아직 두텁지 않은 신생 팀들 역시 최소 기준에 따라 추가적인 수입 기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총 상금 규모도 20만 달러(약 2억 3500만원)로 증가했다. 
2부 리그인 ‘LoL 챌린저스 시리즈’에서 뛰고 있는 프로팀 2군에 대한 제도도 개편됐다. 1부 리그 소속 팀의 형제 팀이 챌린저스에 참가해 경기를 뛸 수는 있으나, 성적 여부에 관계없이 승강전에는 참가할 수 없도록 제한한 것. 또한 LCS에 관계된 팀들은 최대 세 팀만이 챌린저스에 참가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2부 리그가 추구하는 목표는 프로 지망 선수들이 그들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조직적인 세미-프로 리그를 제공하고, 북미 신생 팀들이 1부 리그로 향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지키기 위해 이 같은 변화를 추구했다고 밝혔다.
‘유럽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EU LCS)’는 2017시즌부터 2개 그룹으로 나눠 인터리그를 실시하는 중국의 ‘LoL 프로 리그(이하 LPL)’ 방식을 따른다.
먼저 1~3주차에 3판 2선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같은 조에 속한 팀들끼리 경쟁을 펼치고, 4~7주차에는 같은 방식으로 다른 조와 대결한다. 그리고 8~10주차는 같은 그룹 팀들과 다시 한번 맞붙는 방식이다.
포스트 시즌은 지금까지와 동일한 방식으로 펼쳐진다. 조의 1위가 준결승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팀은 반대 조의 3위과 맞붙어 준결승에 진출할 팀을 결정하게 된다. 모든 경기는 5판 3선승제를 적용한다. 반면, 정규 시즌서 각 그룹의 최하위를 기록한 팀은 승강전으로 향해 챌린저스 상위 두 팀과 맞붙는다.
오는 2017년 1월 실시될 예정인 그룹 선발 과정에서는 2016시즌 동안 가장 높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쌓은 G2와 H2K가 각 그룹을 대표해 팀을 뽑게 됐다. 스네이크 방식으로 펼쳐지는 그룹 드래프트는 같은 그룹이 아닌 상대 그룹에 속할 팀을 고르는 룰을 따른다.
EU LCS도 2017시즌부터 NA LCS와 마찬가지로 5만 달러의 최소 디지털 판매 수익을 보장해주며, 총 상금 규모 역시 20만 달러로 증가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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