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빅앤스몰' 말컹-브루노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2.20 15: 32

경남FC가 내년 시즌 공격을 이끌 빅 앤 스몰 조합의 말컹(22)과 브루노(23)를 영입했다.
 
말컹은 브라질 선수로는 보기 드문 196cm의 장신 선수로서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몸싸움 슈팅 능력을 보유했다. 다리가 길어 키에 비해 빠른 스피드 또한 지니고 있다.

 
말컹은 2014년 이투아노가 상파울루 주1부리그서 우승할 당시 큰 활약을 보여줬으며, 이번 영입 당시에도 이투아노 구단주인 주닝요 파울리스타(2002년 월드컵 멤버)가 애지중지할 만큼 아껴 영입이 힘들 수도 있었으나, 선수의 더 큰 성장을 위해 한국으로 임대하는 것에 동의하였다.
 
브루노는 19세 어린 나이에 폴란드 1부리그에 진출해 좋은 가능성을 보여줬던 선수다. 이후 몰도바리그를 거쳐 한국에 오게 되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싱력을 가지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말컹은 “나의 성공보다는 팀의 성공을 위하여 한국에 왔으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브루노는 “경남에 온 것은 중요한 기회라 생각하고 클래식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기호 대표이사는 “경남FC에 와줘 영광이고 내년 시즌 플레이오프에 올라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두 선수를 격려했다. 김종부 감독은 “두 선수를 보니 내년 시즌 더 많은 승리의 기쁨을 팬들에게 전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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