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김세정, 사랑할 수밖에 없는 적극 소녀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2.22 00: 27

[OSEN=지민경 인턴기자] 그룹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이 ‘한 끼 줍쇼’에 출연해 특유의 밝은에너지를 발산하며 이경규와 강호동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 끼 줍쇼’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그룹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이 ‘한 끼 줍쇼’ 사상 첫 게스트로 출연해 그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경규와 강호동 그리고 김세정이 서울에서 가장 이국적인 곳인 이태원에 방문해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크리스마스 특집을 맞이해 산타 모자, 루돌프 코, 사슴 머리띠, 커플 장갑 등으로 치장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태원길 647번지에 도착한 이들을 반겨준 이는 구구단의 세정이었다.
등장하자마자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는 세정을 보고 이경규와 강호동은 크게 만족하며 흐뭇해했다. 세 사람은 함께 이태원을 돌아다니며 독일인 모델, 캘리포니아 출신 청년 등 다양한 외국인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본격적으로 이태원 집들을 탐색하기 시작한 세 사람은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대저택들에 기가 죽었다. 세정은 “문전박대 당할 것 같다”며 시작 전부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저녁시간이 다가와 첫 번째로 방문한 집은 ‘한끼줍쇼’ 최초로 외국인이 사는 집이었다. 세정이 나서서 열심히 영어로 설득했지만 집 주인은 한국어를 한 마디도 못한다며 건너편 한국인이 사는 집을 추천해줬다.
이에 탄력 받은 세정은 거침없이 다음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두 번째 집 주인 역시 외국인이어서 얻어먹기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로 방문한 집에서 드디어 한국인을 만났지만 이미 저녁을 먹어 또 다시 실패했다. 네 번째, 다섯 번째 집에서는 이경규가 호기롭게 도전했지만 횡설수설하며 무참히 거절당했다. 또 다시 연속으로 외국인 집주인을 만난 세 사람은 짧은 영어에 진땀을 흘렸다.
계속되는 실패에 조급해진 이들은 빠르게 움직였다. 마음씨 좋은 어머님 덕분에 드디어 저녁을 얻어먹을 수 있게 된 이들은 환호했다. 막내 딸 세연이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세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알고 보니 여러 가지 우연이 딱 맞아떨어진 집으로 남다른 인연에 모두들 놀라워했다.
세 사람은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샤프란 밥부터 카레, 생선까스, 고급 와인 등 푸짐한 저녁 식사를 대접 받아 연신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mk3244@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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