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X' 업로드 완료..."세월호 진상 규명 지금부터가 진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2.26 11: 31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기 바란다."
자로는 26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힌 '세월엑스(SEWOLX)' 업로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하다"는 자로는 "크리스마스에 다큐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면서 "좀 더 철저히 준비한 후 공개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자로는 "이것 하나만 알아주시면 좋겠다. 이렇게 구체적인 공개 일정을 잡았던 것은 단순한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니었다"면서 "공개 날짜를 박아놔야 제가 스스로 도망가지 않을 것 같았다. 영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파장과 위험으로부터 도망가려 하는 저 자신을 다잡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자로는 "세월호 침몰원인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SEWOLX(세월엑스) 풀 영상을 공개한다"면서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 섰다. 모든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봤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로는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편견 속에 잠겨있다. 이제 여러분의 편견에 정면으로 돌을 던지려 한다.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로는 "수사권도 기소권도 조사권도 하나 없는 일개 네티즌이 진실을 향한 열정 하나로 어디까지 밝혀낼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면서 "모든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제가 본 그날의 진실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제가 찾아낸 모든 정황들은 딱 하나의 결론으로 귀결된다. 그건 외력"이라며 "잠수함 충돌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네티즌 수사대 자로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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