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한혜진, 오늘 '미우새' 마지막 방송..잠시만 안녕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1.13 07: 19

배우 한혜진이 오늘(13일) SBS '미운 우리 새끼' 시청자들에게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한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13일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는 한혜진의 마지막 방송이다. 한혜진은 지난 달 남편 기성용의 내조를 위해 본가가 있는 영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오는 5월 귀국을 하는대로 다시 '미운 우리 새끼'에 합류를 할 예정.
파일럿 당시부터 '미운 우리 새끼' MC를 맡아 활약을 펼쳤던 한혜진은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입장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튜디오에 자리한 네 명의 어머니와 살가운 대화를 나누고 적절한 리액션을 하는 등 '미우새'에 딱 맞는 MC 활약을 보여줬다.

또 신동엽과 서장훈 때문에 매회 소환되는 남편 기성용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프로그램적인 재미를 끌어올리는 것은 기본, 매번 웃음을 잃지 않는 비타민 같은 역할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는 데 일조했다.
연출자인 곽승영 PD는 이런 한혜진에 대해 "기본적으로 남에 대한 배려가 있는 사람이다. '힐링캠프' 때문에 돌직구 질문 공격만 할 것 같지만, 남들을 포용할 줄 아는 마인드가 있다. 또 이제 엄마가 되다 보니 훨씬 출연자들을 잘 이해하더라"라고 MC능력을 극찬하기도.
한혜진의 빈자리는 당분간 게스트가 채울 예정이다. 여성이자 기혼녀로서의 입장을 대변해 주었던 한혜진과 달리, 기혼남이나 미혼남녀 등을 초대해 '미운' 아들들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으로 토크의 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그 첫 번째 게스트로 김민종이 지난 11일 녹화를 마쳤다. 연예계 대표 노총각인 김민종이 MC와 어머니들 사이에서 어떤 입담을 과시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김민종의 출연분은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