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ODG 통해 VR·AR 스마트 글래스 공개[CES 2017]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1.04 11: 16

모바일칩 제조업체 퀄컴의 관심은 스마트폰에만 있지 않았다. 퀄컴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융합현실(MR) 스마트 글래스를 공개했다.
3일(현지시각) IT전문 매체 매셔블에 따르면 퀄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CES 2017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보다 더 저렴한 MR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였다. 
스마트 글래스 전문업체 ODG(오스터하우드디자인 그룹)를 통해 발표한 이 제품은 퀄컴의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했으며 R8과 R9으로 불린다. 

R8과 R9의 생김새는 스포츠 고글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카메라는 중간의 코받침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가격은 각각 1000달러(약 120만 원)와 1800달러(217만 원)다. 3000달러인 홀로렌즈보다 저렴하다. 
두 제품 모두 블루투스 5.0, 와이파이 802.11ac, GPS, 듀얼마이크 등이 내장됐다. R8은 화질이 720p까지, R9은 4K에 1080p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시야가 아주 좁아 홀로렌즈와 비슷하다는 평이다. VR을 경험할 수 있지만 몰입감을 주지는 않는다고 매셔블은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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