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타임머신]⑫ 각 구단 '마지막 최다 안타왕'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1.11 06: 10

 지난해까지 KBO리그 35년 역사에서 최다안타 타이틀은 8개 팀만 타이틀 홀더를 배출했다. 지금은 사라진 쌍방울까지 포함됐다. 삼성이 7회로 가장 많고, 두산과 LG, KIA가 6회로 뒤를 이었다. 롯데(5회)는 2010~2013년 4년 연속 타이틀을 가져갔다. 한화는 빙그레 시절 4회 수상했다.
은퇴한 이병규(전 LG)가 4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자이다. 2회 수상자가 6명이다.
#삼성- 2016년 최형우 195안타

KIA로 떠난 최형우는 지난해 기록을 남겼다. 최형우는 2016시즌 13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6 195안타 31홈런 144타점 99득점을 기록, 타격과 타점 그리고 최다 안타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195안타는 역대 3위 기록이다.
#넥센- 2015년 유한준 188안타
지금은 kt로 이적한 유한준의 유일한 개인 타이틀이다. FA를 앞둔 2015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188안타로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넥센은 2014년 서건창이 201안타로 KBO리그 유일한 200안타 이졍표를 세웠다.
#롯데- 2013년 손아섭 172안타
손아섭은 최다 안타 타이틀을 2연패한 마지막 타자다. 2012년 158안타, 2013년 172안타로 2년 연속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했다. 손아섭에 앞서 같은 팀 동료였던 이대호가 2010-2011시즌 최다 안타를 2연패했다.
#두산- 2009년 김현수 172안타
지금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김현수가 두산의 마지막 최다 안타왕이다. '타격기계'답게 2008년 168안타로 첫 타이틀을 따냈고, 2009년 172안타로 타이틀 2연패에 성공했다.
#KIA- 2007년 이현곤 153안타
10년 전이다. 2007년 타격왕은 깜짝 스타였다. KIA 이현곤은 조범현 감독의 지도로 타격왕(0.338)에 오르며 153안타로 최다 안타 타이틀까지 2관왕을 달성했다.
#LG- 2005년 이병규 157안타
2005년은 이병규가 개인 4번째 최다 안타 타이틀을 수상한 해다. 앞서 이병규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192안타-1170안타-167안타를 때리며 최다 안타 타이틀을 3연패했다. 2000년은 장원진(두산)과 공동 수상.
#한화- 1991년 장종훈 160안타
한화의 최다 안타왕은 전신인 빙그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장종훈은 1991년 홈런, 타점왕과 함께 최다 안타 1위까지 휩쓸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했던 빙그레는 이정훈, 이강돈 등이 최다안타왕에 올랐으나 1991년 이후 26년째 수상자가 없다. 2016시즌 김태균이 193안타로 최형우(195안타)에게 2개 뒤져 무산됐다.  
#kt- 없음 (이대형 2016년 192안타)
10구단 kt는 아직 최다 안타 타이틀이 없다. 지난해 이대형이 마지막 경기까지 최형우, 김태균과 최다 안타 경쟁을 했다. 192안타로 3위를 차지했다.
#NC- 없음(나성범 2015년 184안타)
9구단 NC도 최다 안타 타이틀은 배출하지 못했다. 나성범이 2015년 184안타로 역대 NC 타자로는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했다. 당시 최다안타왕 유한준(188개)에 4개 뒤진 2위였다.
#SK- 없음 (정의윤 2016년 179안타)
이적생 정의윤이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179안타를 때려 역대 SK 선수 중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6위. 정근우가 2008~2009년 2년 연속 2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높은 순위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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