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메릴 스트립 과대평가"..할리우드 ★들, 트럼프에 뿔났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11 10: 23

할리우드 스타들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에게 제대로 뿔이 난 모습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현지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에게 쓴소리를 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다양한 스타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가차없는 비판의 말들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배우 메릴 스트립의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부터 시작됐다. 메릴 스트립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뒤 "무례는 무례를 낳고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다른 사람을 향한 공격에 이용하면 우리는 모든 걸 잃게 된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메릴 스트립은 과대평가된 배우"라면서 "힐러리 클린턴의 아첨꾼"이라고 메릴 스트립을 비하했다.
트럼프의 SNS 멘트가 할리우드 스타들을 제대로 뿔나게 한 모습. 'SNL'을 통해 트럼프 패러디를 선보였던 알렉 볼드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트럼프가 자신의 선거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실패한 것"이라고 조롱했다.
또한 조지 클루니는 메릴 스트립이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메릴 스트립은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된 여배우"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배우 빌리 아이크너는 "트럼프가 메릴 스트립을 어떻게 생각하건 중요치 않다. 중요한건 트럼프가 미국의 지성인들을 무시하고 있고 이는 미국의 분열을 유발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주드 아패토우 감독은 "메릴 스트립은 농구계의 마이클 조던, 파일럿계의 설리, 야구계의 테드 윌리엄스처럼 과대평가됐다"고 메릴 스트립을 지지했다.
또한 조지 타케이는 트럼프에 대해 "정말 속 좁은 남자네. 슬프다"라고 말했으며 배우 에미 로섬은 "대통령 당선자가 자기 입맛에 맞는 스타와 배우들을 고르고 있다. 할 일 없으세요?"라고 비판했다. / trio88@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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