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노재욱 오늘도 선발" 믿음 드러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1.11 18: 24

[OSEN=장충, 최익래 인턴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주전 세터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의 주전 세터 노재욱(25·191㎝)은 최근 허리부상으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다. 노재욱의 부진 탓에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를 연패로 시작했다. 직전 경기였던 6일 KB손해보험 전에서도 팀은 승리했지만 노재욱의 토스는 불안했고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경기 전 관심은 노재욱의 선발 여부에 쏠렸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2016-2017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태웅 감독은 “노재욱(25)이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노재욱의 허리 부상은 80% 정도 나은 것 같다. 하지만 허리는 3일에서 7일 정도 넉넉히 쉬어야 하는 부위다. 팀 사정 상 완벽한 휴식을 주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몇 세트를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맞상대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역시 노재욱의 컨디션을 관건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노재욱이 KB손해보험 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토스가 붙어들어가거나 타이밍을 놓치는 상황이 몇 번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도 노재욱이 얼마나 좋은 몸 상태를 선보이느냐가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태웅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아래에서 ‘전원 공격 배구’를 이끄는 노재욱이 얼마나 회복했을지에 따라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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