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어윤수, 짜릿한 역전승으로 김도경 꺾고 16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11 20: 25

김도경의 파이팅이 기대 이상이었지만 어윤수에게는 아직 부족했다. 어윤수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김도경을 따돌리고 GSL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어윤수는 11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GSL 시즌1' 32강 김도경과 승자전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를 제압하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첫 상대였던 김유진을 2-0으로 제압, 기대 이상의 실력으로 승자전에 오른 김도경은 어윤수와 만난 승자전에서도 모두를 놀라게 하는 경기력으로 전문가들과 팬들을 놀라게 했다. 

시작부터 화끈했다. 김도경은 1세트 사도 광전사 조합으로 상대적으로 병력이 부족했던 어윤수의 빈틈을 정확하게 파고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도경은 2세트 여명에서도 어윤수의 애간장을 녹였다. 어윤수의 세번째 부화장 지역을 지상군 견제로 파괴하면서 1세트 기세를 이어간 김도경은 거신과 파수기의 역장을 잘 활용하면서 어윤수를 벼랑 끝으로 몰아갔다. 위기의 순간 어윤수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김도경에게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어윤수는 파수기의 역장을 지상군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소모시키고 타락귀로는 거신을 솎아내면서 승부를 마지막 3세트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재정비에 성공한 어윤수는 3세트 김도경을 서서히 옥죄면서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상군으로 김도경의 확장과 진출 타이밍을 늦춘 어윤수는 무리군주와 맹독충-히드라리스크 로 몰아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2017 GSL 코드S 32강 C조
▲ 승자전 김도형 1-2 어윤수
1세트 김도형(프로토스, 5시) 승 [돌개바람] 어윤수(저그, 1시)
2세트 김도형(프로토스, 7시) [여명] 어윤수(저그, 1시) 승
3세트 김도형(프로토스, 5시) [에코] 어윤수(저그,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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