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하는 로드...유재학, "나도 모르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11 21: 11

"나도 모르겠다".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찰스 로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모비스는 11일 로드의 부진 속에 안양 KGC와 원정경기에서 68-76으로 패배했다. 로드는 3쿼터까지 7득점으로 부진했다. 4쿼터에 10득점을 몰아 넣어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KGC와 승부에 큰 힘이 되지 못했다.
연승이 끊긴 모비스는 14승 15패가 돼 공동 5위서 6위로 떨어졌다.

오락가락하는 로드에 모습에 대해 유 감독은 "나도 모르겠다. 동부전에서 살짝 발목을 접질렀다"며 "어제 갑자기 발목이 아프다며 운동을 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뛰는 훈련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발목 부상이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KGC전과 같이 오늘도 공을 잡자마자 3점을 던졌다. 잘할 때는 잘하는데 안 될 때는 너무 안 된다. 전반전에는 작은 선수가 레이업 하는 걸 지켜보기만 했다"며 재차 아쉬워했다.
오세근을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함지훈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유 감독은 "여러 문제가 있다. 누군가 도와줘야 한다. 스크린을 가주거나 수비에서 도움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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