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발목 괜찮다, 아무 이상 없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11 21: 21

"괜찮다. 아무 이상 없다. 이상이 있으면 38분을 못 뛴다".
오세근이 자신의 발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에 대해 고개를 저었다. 오세근은 "괜찮다. 아무 이상 없다. 이상이 있으면 38분을 못 뛴다. 다들 걱정을 하더라. 그러나 괜찮은 상태다. 경기력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세근은 11일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서 38분 6초를 뛰며 1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오세근의 골밑 장악에 안양 KGC는 76-68로 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KGC는 모비스전 3연승을 기록했다. 오세근이 매치업 상대인 함지훈을 완벽하게 막는 것은 물론 잘 공략한 영향이 크다. 함지훈은 8득점에 그쳤다.
이에 대해 오세근은 "지훈이형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내가 막는 것이 수월한 것 같다"며 "그리고 지훈이형이 오늘은 자제를 많이 한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수월하게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함지훈만 잘 막은 것이 아니다. 오세근은 지난 3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라운드 MVP에 올랐다. 데뷔 시즌 이후 첫 라운드 MVP다.
"정확하게 5년 만이다"고 밝힌 오세근은 "정말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재기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복귀하고 나서도 '예전같지 않다', '못한다' 등의 소리를 들었다"면서 "남 모르게 노력해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좋게 봐주시는 분들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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