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오세근 때문에 함지훈 꼼짝 못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11 21: 28

"오세근이 있어서 함지훈이 꼼짝을 못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모비스와 홈경기서 76-68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GC는 21승 8패가 돼 선두 서울 삼성을 0.5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일본으로 가기 전에 연승을 하고 가게 돼 여유가 생겼다. 문성곤과 양희종이 상대를 잘 막았다. 1~2쿼터를 잘 막아서 3-2 지역 방어도 잘 됐다"며 "쉽게 갈 수 있었는데 빨리 만들려고 하다가 실수가 나왔다. 그래도 이겨서 기분 좋게 일본을 가게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양동근을 상대로 호수비를 선보인 문성곤에 대해서는 재차 칭찬했다.
김 감독은 "선곤이가 신장이 크지만 발도 빠르다. 그래서 양동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수비가 희종이급은 아니지만 우리 팀에서는 가장 잘하는 편이다. 성곤이가 희종이가 할 줄 아는 팀 수비만 익히면 더 좋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1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맹활약을 선보인 오세근에 대해서는 "세근이가 있어서 함지훈이 꼼짝을 못했다. 그걸로 끝이 난 거다. 함지훈이 오세근을 상대로 할 때는 다른 팀과 할 때와 차이가 너무 많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안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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