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빅가이' 김유진, 김도경에 설욕하면서 코드S 16강 '합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11 22: 06

시작은 주춤했지만 마지막에는 역시 김유진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김유진이 김도경에 짜릿한 설욕극을 보여주면서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유진은 1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GSL 코드S 시즌2' C조 김도경과 최종전서 1세트를 패한 뒤 노련함으로 2, 3세트를 가져오면서 2-1로 승리,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선 경기서 김도경에 패하면서 패자조로 몰렸던 김유진. 패자전서 이원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린 그의 최종전 시작은 좋지 못했다. 김도경의 짜임새있는 플레이에 제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김유진이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먼저 김유진은 김도경의 안전제일주의를 역이용해서 역습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 다수의 사도로 김도경을 흔들면서 지상군에서는 분열기의 화력을 십분 활용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예상 밖의 전략으로 김도경을 쓰러뜨렸다. 기습적으로 파고드는 김유진의 암흑기사에 김도경은 자원 수급과 정면 싸움 모두 흔들리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 2017 GSL 코드S 시즌1 32강 C조
▲ 최종전 김유진 2-1 김도경
1세트 김유진(프로토스, 5시) [에코] 김도경(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김유진(프로토스, 7시) 승 [여명] 김도경(프로토스, 1시) 
3세트 김유진(프로토스, 7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김도경(프로토스, 1시)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