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피트-졸리 깬 '얼라이드', 박스오피스 4위 출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7.01.12 07: 55

포스터에서부터 뜨거웠다. 할리우드 톱스타인 브래드 피트와 프랑스 미녀배우 마리앙 꼬띠아르가 뜨겁게 키스하는 모습을 선보였을 때부터다. 세기적인 커플 브란젤리나의 파경을 불렀다고 소문난 외화 '얼라이드'가 국내 개봉에서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얼라이드'는 11일 하루 동안 4만3557명 관객을 동원해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극장가 비수기에다 멜로 스타일의 영화들이 참패를 거듭하는 분위기에서 예상을 웃도는 스코어다.
이 영화가 주목을 받게 된 배경은 피트가 촬영중 여주연 마리옹 꼬띠아르와 바람을 피운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었고 얼마후 피트와 졸리 커플이 이혼을 선언했기 때문. 피트와 졸리는 양육권 등을 놓고 서로 물고 뜯는 이전투구를 계속했으며 지난 주말에야 이혼에 합의하고 완전히 남남으로 돌아섰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이번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와의 베드신 소감을 털어놔 졸리를 자극한 적도 있다. 그는 '얼라이드' 기자회견에서 "피트와 둘이 베드신을 촬영하기 전에 연습을 하면서 확실히 동선을 짠다. 몸이 정확히 어디로 움직일지만 알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놔둔다. 그래서 나는 촬영 당시에 '뭘 해야하지? 내가 그의 위로 올라가도 되나'하는 고민을 했다. 사실 이런 상황자체가 너무 어색해서 서로 쳐다보고 웃었다. 그리고 나서 자연스럽게 그의 위로 올라가서 키스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꼬띠아르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원인을 제공했다는 루머에 휩싸이자 자신의 SNS를 통해 동거중인 기욤 까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얼라이드'는 사랑하는 아내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영국 정보국 장교가 아내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pps2014@osen.co.kr
[사진] '얼라이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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