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헤인즈 감 떨어져, 이승현 부상으로 변화 필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1.12 21: 11

"헤인즈의 감이 떨어졌다. 이승현 부상으로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인천 전자랜드를 78-76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20승 9패를 기록하며 2위 안양 KGC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승을 마감하며 울산 모비스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헤인즈의 감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돌파나 슛, 패스가 한 타이밍 늦는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현의 부상으로 인사이드에서 안정적인 공격을 많이 못했는데 운이 좋았다"면서 "앞으로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장)재석이나 (최)진수가 잘해줘서 다른 선수들도 기회로 삼아야 한다. 헤인즈의 공백 기간에 재석, 진수, (전)정규가 좋아진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현은 이날 경기 시작 4분여 만에 왼쪽 발목을 접질려 들것에 실려 빠져나갔다. 애런 헤인즈가 한 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 날, 또 한 명의 주축 선수가 이탈했다.
추 감독은 "승현이의 발목이 부었다. 내일 오전까지 아이싱을 하고 정밀검진을 할 것이다. 본인 얘기로는 지난해 중국에 갔을 때 다친 부위여서 상태가 안좋은 것 같다"고 근심했다./dolyng@osen.co.kr
[사진] 고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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