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의소방관' 코믹·스릴 장르 오가는 흥미진진 60분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12 23: 04

'맨몸의 소방관'이 스릴과 코믹까지 모두 잡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12일 방송된 KBS 2TV 4부작 '맨몸의 소방관' 1회에서는 어릴 적 자신의 집안을 풍비박산 낸 방화범을 찾으려는 진아(정인선 분)와 돈을 벌기 위해 그에게 접근하는 철수(이준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어린 시절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부모를 죽인 방화범의 얼굴을 떠올리기 위해 최면에 빠진 진아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여러 차례의 시도에도 진아는 방화범의 얼굴을 떠올리지 못했다. 

그러다 어린 아이가 부딪친 후 우연히 기억의 조각을 떠올린 것을 계끼로 범인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얻게 됐다. 범인의 허리춤에 화상 흉터가 있다는 것. 이에 진아는 누드모델을 구한다는 핑계로 화상흉터가 있는 남자들을 모집했다.
이어서는 열혈 소방관 철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앞길을 막고 비켜주지 않는 차들에게 고함을 치거나 홧김에 불을 지르고 죽겠다는 남자와 함께 옥상에서 투신하는 등 다혈질 면모로 상사 광호(이원종 분)에게 애정어린 꾸중을 들었다. 
하지만 철수는 광호가 폐암에 걸려 퇴직하고 치료비 천만원을 구하지 못하고 있자 직접 나서며 의리를 발휘했다. 그가 택한 방법은 친구 성진(박훈 분)의 신분을 빌려 진아의 누드모델이 되는 것. 진아 역시 허리에 화상흉터가 있는 철수가 방화범이라고 확신하며 누드모델로 고용했다. 
이에 진아는 10년 전 그 사건의 담당 형사인 정남(조희봉 분)에게 도움을 구했지만, 정남은 "이제 그만 잊어라"라며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결국 진아는 직접 부딪치기로 결심하며 철수, 즉 성진의 집을 찾아갔다. 
진아는 철수가 음료수를 사러 집을 비운 사이 성진의 집을 샅샅히 뒤지다 다리를 다쳤고, 그 사이 성진의 전과를 조회한 정남이 전화해 진아에게 성진의 범죄를 전했고 이 모습을 철수가 목격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맨몸의 소방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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