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두바이로 전지훈련...최강희-권순태 추후 합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13 11: 27

전북 현대가 2017년을 준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2014년부터 매 시즌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던 전북이 또 다시 두바이로 떠난다. 2014년과 2015년 정규리그 2연패,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지난 12일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소집해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두바이로 출국했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출전한 전북은 지난달 중순에서야 시즌이 종료됐다. 긴 시즌을 소화한 만큼 전북은 평소 1월 초에 소집하던 것을 10일 가량 미루고 전지훈련 전날에야 다같이 모였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된 로페즈는 치료와 재활 때문에 브라질에 남아 있고, 지난달 피로 골절 수술을 진행한 권순태는 이달 하순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령탑 최강희 감독도 이날 출국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전북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무리한 일정 소화로 최근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을 오가며 회복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도 건강 상태가 좋아지는대로 두바이로 떠날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과 권순태가 전지훈련 초반 빠지지만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늦은 소집으로 전지훈련에 앞서 몸 만들기에 돌입하지 못한 전북은 전지훈련 초반을 강도 높은 몸 만들기 훈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강희 감독의 전술 지도는 전지훈련 중반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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