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LG 연패 끊은 '노장' 김영환의 쐐기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13 20: 44

김영환의 쐐기포가 LG를 연패서 끌어냈다.
창원 LG는 1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제임스 메이스(19점, 13리바운드)와 김영환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7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 1쿼터 : #변기훈_3점슛2개_턴오버도2개

3연패와 2연패에 빠진 SK와 LG는 갈 길이 바쁜 상황. 따라서 기선제압이 중요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를 선발로 투입, 공격력 강화를 노렸다. LG는 장신 선수인 제임스 메이스를 앞세워 SK와 맞섰다. SK는 국내 빅맨인 송창무가 골밑에서 제 몫을 해냈다. 메이스에 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자신의 역할을 선보였다.
1쿼터 초반 SK는 변기훈이 3점포를 터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2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부담이 큰 모습도 보였다. LG는 메이스와 함께 김영환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SK는 골밑에서 대등한 경기에 이어 김우겸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1쿼터를 20-18로 앞섰다.
▲ 2쿼터 : #리틀_2쿼터10점_화이트0점
마리오 리틀은 2쿼터 코트에 등장하며 공격력을 뽐냈다.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LG의 반격을 이끌었다. 반면 SK는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양팀은 보이지 않는 실수가 늘어나며 점수를 뽑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SK는 화이트가 부진했다. 3점슛 3개 포함 5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전무했다. 반면 LG는 리틀의 활약에 앞세워 전반을 41-31로 크게 리드했다. LG는 메이스(12점-8리바운드)와 리틀(10점)의 외국인 듀오가 활약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 3쿼터 : #보이지않는_턴오버_LG_리드유지
LG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리틀과 김종규의 득점이 이어지며 15점차로 달아났다. 반면 SK는 단조로운 공격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반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LG는 양우섭의 3점포와 메이스의 골밑 포스트업이 림을 통과하며 순식간에 53-35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공식적으로 기록된 턴오버는 없었지만 제대로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3쿼터 5분 27초 LG는 메이스가 4번째 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빠졌다. 하지만  LG는 김종규와 박인태가 골밑에서 잘 버텨냈다. 파울은 늘었지만 점수차를 유지했다. LG는 3쿼터를 60-45로 마무리 했다.
▲ 4쿼터 : #김영환_쐐기_3점포_LG승
메이스가 빠지며 높이가 낮아진 LG를 상대로 SK는 화이트와 김선형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경기를 뒤집을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LG가 4파울인 메이스를 투입하게 만들었다. SK는 강력한 수비를 통해 LG의 공격을 막아냈다. 또 김선형이 빠른 돌파로 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SK의 반격은 맹렬했다. 철저한 박스 아웃을 바탕으로 리바운드를 따냈고 김선형과 변기훈의 돌파가 빛을 발했다. LG가 5점에 묶여 이쓴 동안 SK는 18점을 뽑아내며 63-65, 턱밑까지 추격했다. 또 SK는 최준용의 개인돌파가 성공, 66-67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메이스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1개 성공한 뒤 김영환이 3점포를 터트리며 71-66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결국 LG는 SK의 반격을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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