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편의점을 털어라', 야식유발 예능 탄생이요 [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7.01.13 22: 54

 편의점 재료로 만든 음식의 대결, 첫 방송의 주인공은 H.O.T. 강타와 토니안 '토타세끼' vs 딘딘과 박나래 '딘나좋아'였다. 음식맛과 더불어, 케미와 케미의 대결.
13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편의점을 털어라'는 이수근, 윤두준, 웬디가 3MC로 나섰다. 또한 편털왕(편의점을 털어라의 왕)으로는 '편의점 포인트 1만점'에 빛나는 김도균도 지원에 나섰다. 또한 MC 윤두준의 절친으로 손동운, 이기광까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타와 토니안의 팀명은 '삼시세끼'를 활용해 만들어낸 '토타(토니안+강타)세끼'. 팀명 발음부터 빵 터지게 한 이들 두 사람의 팀이 내세운 요리는 '핫카동정식'이었다. 메인 셰프는 강타.

딘딘과 박나래의 이름을 합친 팀명은 '딘나좋아'. 차슈딘나맨을 만들기로 한 두 사람은 돈코츠라멘의 탄생지인 후쿠오카의 맛이 느껴질 것이라며 요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반(1라운드) 10분, 후반(2라운드) 10분 전개. 음식에 대한 평가는 김도균, 이기광, 손동운이 참여했다. MC들의 시식타임도 이어졌다. '편왕' 김도균은 차슈딘나맨에 대해 "마성의 맛", 핫카동정식에 대해서는 "미스터리한 맛"이라고 평했다. 1라운드 승자는 차슈딘나맨이었다.
승패가 달린 2라운드는 '빵안에 게티'(토타세끼)와 '도도한 김치치즈'(딘나좋아)의 대결. 이번에도 맛과 비쥬얼 모든 게 훌륭했다는 평가를 얻은 두 팀. 결국 최종 승자는 3대0으로 '토타세끼' 팀이었다. "완벽한 조합의 균형"이라는 게 김도균의 평가였다. 결국 1라운드와 2라운드의 승기를 한 번씩 주고 받은 두 팀의 대결은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확실히 야식을 유발하는 방송의 탄생이자, 편의점을 가고 싶게 만든 예능의 등장이었다. 웃음은 많았고, 실제 편의점 내부에서 진행되는 녹화는 분명 신선했다. 다만 인터넷 생방송 장면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제한시간에 요리대결을 펼치는 모습 등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을 떠올리게 했던 것도 사실. 때문에 '편의점을 털어라'가 확실히 특유의 색깔을 만들어내고, 자리를 잡아, 앞서 '삼시세끼'의 빈자리를 차지하는 '야식유발 킬링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gato@osen.co.kr
[사진] '편의점을 털어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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