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김윤아X채보훈 4연승...봉구X권세은 '1표차 패'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13 22: 58

'듀엣가요제'의 김윤아와 채보훈이 4연승을 거두면서 명예졸업을 목전에 앞뒀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서는  2라운드가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 무대는 두진수와 최효인이 꾸몄다. 이들은 일반인 파트너 중에서 가장 화제가 많이 되었던 인물들. 이들은 폭발력 넘치는 무대를 꾸민 후 앨범 준비와 OST 활동 등으로 바쁜 근황을 전하며 '듀엣가요제'이 낳은 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2라운드 첫 무대에서는 '엄지공주' 유다미와 KCM이 '유리의 성'을 열창했다. 이들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치 동화 속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신비로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시종일관 선생님과 제자 케미를 보여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들은 총합 849점을 획득했다.
두 번째 무대는 씨스타 효린과 '기타선생님' 조용우가 꾸몄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버터플라이'를 선곡해 이들만의 그루브를 통해 애절한 노래로 재탄생시켰다. 효린과 조용우는 의외의 선곡과 훌륭한 소화력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세 번째 무대에는 '흑인 소울'을 지녔다고 호평을 받았던 '무한리필녀' 박희주와 마마무 휘인이 올랐다. 이들은 "오늘 무대 폭파시켜버리겠다"고 예고했다. 두 사람은 거미의 '날 그만 잊어요'를 선곡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해 폭발력 넘치는 성량으로 무대를 마쳤다. 이들은 노래가 끝나자마자 1위를 지켰던 KCM을 제치는 쾌거를 이뤘다.
네 번째 무대는 지난 1라운드에서 로커 파워를 보여 많은 화제를 모았던 김윤아와 채보훈이 노래 '눈의 꽃'을 선곡해 꾸며졌다. "이런 장르의 노래는 둘 다 처음"이라며 걱정을 한 것과 달리, 두 사람은 시원한 보컬과 깊은 감정을 표현해내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이들은 862점을 획득하며 곧바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장재인과 '희망전도사' 유진혁이었다. 두 사람은 이적의 '레인'을 열창했다. 독특한 음색의 장재인과 부드러우면서도 힘있는 목소리의 유진혁의 듀엣은 두 사람만의 색깔을 확고하게 나타냈다. 감성 짙은 이들의 무대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여섯 번째 무대는 조규찬과 '식빵집 막내딸' 서미소가 꾸몄다. 이들은 벤의 '꿈처럼'을 영화 '러브어페어'의 OST와 엮어 마치 영화의 한 장면같은 무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음원으로 듣고 싶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곱 번째 무대에는 길구봉구 봉구와 '고추 농부' 권세은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3연승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두 사람은 긱스의 '짝사랑'을 마치 재즈곡처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이들은 넘치는 개성으로 자유로운 무대를 꾸며 관객들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들은 자유로운 편곡과 넘치는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워 팬들을 기립박수 하게 만들었다. 김윤아도 긴장시킨 이들은 아쉽게 861점을 획득해 2등을 해 3연승 성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시 보고 싶은 무대로 꼽혀 3승 재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결국 김윤아와 채보훈이 4연승을 차지하면서 쾌속질주를 해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듀엣가요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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