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엄정화, 이소라 남친 보고 '눈물'...진한 우정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13 23: 32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모델 이소라가 엄정화를 만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소라가 또 한 번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친구이자 가수인 엄정화를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소라는 '귯걸' 발음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남자친구가 별 말 없었냐고 묻는 질문에 "제 남자친구는 제가 하는 모든 걸 다"라고 부끄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난 이유에 "정화가 오랜만에 컴백해서 음악방송을 하게 됐다. 새벽부터 스케줄이 시작한다고 해서 정화를 응원하기 위해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소라는 "정화가 제가 나온 방송 보고 믹서기를 하나 샀다고 하더라. 제가 먹던 주스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도저히 그 맛이 안 난다고 그랬다. 그래서 그걸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아보카도 수프와 주스를 만들었다.
이소라를 본 엄정화는 환호를 했고, 서로를 껴안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엄정화는 그가 선물한 꽃과 주스를 보고는 감동했다. 하지만 아보카드 수프를 먹고 "벽지 바르는 풀 맛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즉석에서 이소라는 엄정화와 자신의 남자친구를 영상통화로 소개시켜줬다. 엄정화는 이소라의 남자친구에 "우리 소라 잘 해줘요"라고 말했다. 급기야 그는 눈물을 흘렸다.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다"며 엄정화는 이소라에 "시집 보내는 기분"이라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소라는 "원래 둘이 정말 친했지만 둘 다 한동안 연락을 안했다. 둘 다 조금 활동이 뜸해지면서 아픔에서 벗어나고자 연락을 안 한거다. 그러다 '나 혼자 산다'에 내가 출연하면서 연락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