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머서, 연봉조정 피해 432만 5000달러에 합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1.14 02: 4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조디 머서(31)가 연봉 조정 심판을 피해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츠버그와 조디 머서가 연봉 조정 심판을 피해서 1년 432만 5000달러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머서는 올시즌 149경기 출장해 타율 2할5푼6리(519타수 133안타) 11홈런 59타점 6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7할1리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올해 대부분의 경기를 선발 유격수로 출장해(142경기) 1245⅓이닝의 수비 이닝 동안 9개의 실책만 기록했다. 수비율은 9할8푼5리. 기록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디펜시브런세이브는 -9로 다소 저조했다. 한때 강정호와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지만 강정호의 부상 여파로 머서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가 돌아간 모양새다.

올해 21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머서는 구단과 두 번째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었다. 피츠버그 현지 언론인 '트립 라이브'는 "피츠버그와 머서가 계약 연장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며 다년 계약 전망도  내놓았지만 결국 연봉 조정신청을 피해 1년 계약을 맺었다.
머서의 경쟁자이자 조력자인 강정호가 한국에서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미국에서 징계가 내려질 수 있는 상황이다. 강정호가 온전히 시즌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머서의 올시즌 역할은 한층 중요해질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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