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우새' 대표 며느리 한혜진, 5월에 꼭 다시 만나요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14 06: 39

 “너무 아쉽고 섭섭하다.”
배우 한혜진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 같은 말로 잠정 하차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한혜진은 아쉬움이 역력한 표정으로 “어머님들을 매주 뵈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다”며 “죄송하다. 그동안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힐링 캠프’에서 보여줬던 예능감을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다시 한 번 터뜨린 한혜진. 안방마님으로서, 대표 며느리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한층 살갑게 다가갔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공감하겠다는 따뜻한 눈빛, 진실 어린 말투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한혜진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이유는 남편 기성용의 내조를 위해서다. 한창 경기 중인 그를 위해 영국 본가로 떠나 아내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것. 그녀를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이긴 하지만 오는 5월 다시 돌아올 계획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혜진은 ‘미운 우리 새끼’가 파일럿으로 편성됐을 때부터 MC 신동엽, 서장훈과 각각 며느리, 사위, 돌싱의 입장을 대변하며 묘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 연하 남편 기성용에 대한 애정은 물론이고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조언을 하면서도, 마치 자신의 일처럼 흥분하고 좋아하며 화통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역시 한혜진은 결혼을 일부러 하지 않았다는 쉰 살 김건모를 안타까워하며 좋은 짝을 만나길 바랐고, 하루 종일 TV를 보는 미혼 박수홍의 일상을 지켜보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눈빛만 마주쳐도 반달눈이 되는 사랑스러운 MC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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