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SD-마이어스, 6년 8000만 달러 계약 임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1.14 09: 48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내야수 윌 마이어스(27)를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접 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어스와 파드레스가 장기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계약 규모가 6년간 80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어스는 지난 200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전체 3라운드 91순위로 지명됐다. 이후 투수 제임스 실즈의 트레이드 때 탬파베이로 건너가 2013년 데뷔를 했다. 이 해 마이어스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5년에는 탬파베이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포함된 3각 트레이드 때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4번째 시즌을 보냈지만 잦은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거의 치르지 못한 마이어스에게 첫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주어졌다. 지난해 시즌 중인 7월부터 연장 계약 논의가 이뤄졌고 위너미팅에서 마이어스의 에이전트와 샌디에이고는 본격적으로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MLB.com은 "마이어스의 계약이 체결되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 역사상 큰 장기 계약이 될 것이다"면서 "샌디에이고는 마이어스의 연봉 조정 신청 기간의 3년, 그리고 예정된 프리에이전트 기간의 3년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데뷔는 외야수였지만 지난 2016시즌부터 1루수로 전향한 마이어스는 157경기 타율 2할5푼9리(599타수 155안타) 28홈런 94타점 99득점 2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7할9푼7리의 성적을 남겼다. 
MLB.com은 "빅 리그 레벨에서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인 지난해 마이어스는 샌디에이고의 다재다능한 선수였다"고 마이어스의 지난해를 평가했다.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에게 2016년은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이었고, 커리어 하이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이 있는 선수들 가운데 얀거비스 솔라테와 계약을 남겨두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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