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TO가 났다? '무도', 또 강제 예고된 변화의 바람에도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14 16: 00

 국내 예능프로그램 중에서 아니, 전 영역의 TV 프로그램 중에서 이토록 사소한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는 프로그램이 있을까. 그것은 국민 예능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어서 가능한 이야기.
정유년 새해가 되고 12년째 토요일을 지켜온 ‘무한도전’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막내로 합류한 광희(제국의 아이들)가 이번 달 혹은 내달이면 현역으로 입대하기 때문.
공식적으로 전해진 바는 광희가 곧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는 내용이고, 프로그램은 7주간의 재정비할 시간을 갖는다는 내용뿐이지만 많은 예상 시나리오가 등장해 방송가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일단 유재석을 중심으로 하하, 정준하, 박명수, 광희, 양세형까지 여섯 명의 멤버가 활약하고 있다. 공식 멤버로 합류한다는 말이 직접적으로 전해진 바는 없지만 유재석의 “내년에도 함께 한다”는 발언으로 양세형까지 안정적인 6인 체제가 확정된 것.
아쉬운 것은 최근 물오른 입담과 예능감으로 자리 잡은 광희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를 곧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에 또 다시 6인 체제로 자리 잡기 위해 고정 자리의 티오(TO)가 나지 않겠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전 멤버였던 노홍철과 길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도 조성됐다. 본인들이 어떠한 언급을 하거나 제스쳐를 취한 것도 아님에도 말이다. 본의 아니게 소환돼 난감한 건 ‘무한도전’ 제작진도 멤버들도 전 멤버들도 동일하다.
언제나 사소한 것 하나하나 크게 회자되는 ‘무한도전’이었기에 이번에도 높은 인기와 관심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12년의 세월은 그냥 보낸 것이 아님을, 이번에도 ‘무한도전’은 알아서 잘 증명해 나갈 것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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