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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픽] '높이 우세' 삼성, 실수 남발에 흔들린 1쿼터

[OSEN=잠실실내체, 허종호 기자] 서울 삼성이 높이에서 확연하게 앞섰다. 점수 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그러지 못했다.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남발하는 바람에 오히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는 삼성이 앞설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삼성은 주축 문태영이 빠졌지만 고양 오리온도 핵심 자원인 김동욱과 이승현이 이탈해 대응 방안이 없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앞서는 삼성의 높이가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삼성은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6-4로 크게 앞섰다. 오리온이 1쿼터 중반까지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추는 듯 했지만 추격에는 한계가 있었다. 1쿼터 중반에는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은 기대 만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압도적인 리바운드 횟수에도 슛 시도는 오리온이 4차례나 더 많았다. 삼성이 공격 기회가 많았음에도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건 연이은 실수 때문이다. 삼성은 1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1개에 그쳤다.


계속된 실수에도 삼성은 24-15로 1쿼터를 앞섰다. 다행히 높이 싸움에서 밀린 오리온이 쉬운 골밑 슛을 놓치는 등 보이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삼성은 끝까지 앞서가지 못하고 3쿼터에 오리온에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삼성으로서는 1쿼터에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sportsher@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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