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 1500스틸 달성했다가 취소...이유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14 18: 18

주희정(40, 서울 삼성)이 개인 통산 1500스틸을 달성한 것으로 기록됐다가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주희정의 개인 통산 1500스틸 달성 여부다. 이날 전까지 1499개의 스틸을 기록한 주희정은 1개의 스틸만 추가하면 KBL 역사에서 전무한 1500스틸을 기록할 수 있었다.
기대했던 기록 달성은 2쿼터 종료 4분 37초를 남기고 나왔다. KBL 기록원은 주희정이 오리온 애런 헤인즈의 공을 가로챘다고 기록했다. 감격의 1500스틸이었다.

그러나 주희정의 1500스틸 달성은 4쿼터 중반 취소됐다. 재차 확인한 결과 스틸이 주희정의 것이 아니었던 것. KBL은 부랴부랴 기록을 정정했고, 당연히 주희정의 1500스틸 달성도 취소됐다.
KBL의 한 관계자는 "주희정의 스틸이 기록지에 있어서 영상으로 확인을 해봤다. 영상을 확인한 결과 해당 스틸이 이동엽의 것으로 밝혀졌다"고 취소 사유를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1500스틸 달성이 취소된 주희정은 오는 17일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다시 1500스틸에 도전한다. /sportsher@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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